장위동인덱스: #1 감나무는 베어질 것이다

장위동인덱스: #1 감나무는 베어질 것이다 <쿨데삭빌> 프로젝트는 너무 익숙해서 쉽게 지나치게 되는 장소에서 도래할 미래를 상상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서울시 주택개발정비사업으로 관리처분 인가를 획득한 삼선동 5구역에서 시작되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장소에서 걸으면서 내가 본 것들을 마치 ‘포렌식(Forensic: 법의학적)’ 증거사진들처럼 번호를 매기면서 범주화하기 시작했다. 각각의 사물들의 카테고리는 20여 가지의 번호를 부여받았다. 이러한 ‘포렌식 태도’ 와 함께 삼선동에 이어 장위동의 시각 문화는 기록되었다. 특정 항목이나 상황에 맞게 번호를 부여하면서 기록한 서로 다른 카테고리는 이미지를 좀 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게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눈에 보이는 특별한 흔적을 고립시키고 집중하는데 여전히 유용한 방법이다.1 ‘묻힌 (분해)’, ‘막혀버린 창문’, ‘인공 재료’ ‘나무’, ‘대문’, ‘난간’, ‘지붕’ … Continue reading 장위동인덱스: #1 감나무는 베어질 것이다

JangwidongIndex: #1The Persimmon Trees Will Be Cut Down

Jooyoung Lee JangwidongIndex: #1The Persimmon Trees Will Be Cut Down The “Cul de sac ville” project imagines the future, coming from a place that is too familiar and easily overlooked. The work started in Samseondong (Area 5), which obtained the go-ahead for a housing development maintenance project” in 2018. I walked into a place which will disappear and began to categorize what I saw, numbering it like ‘forensic’ evidence. This “forensic attitude”, and recorded the visual culture in Jangwidong following Samseongdong. Each category of objects received a number between 1-20. These categories document specific classes of items or situations and … Continue reading JangwidongIndex: #1The Persimmon Trees Will Be Cut Down

쿨데삭빌 프로젝트

쿨데삭빌 프로젝트 (2017-2019 현재 진행 중) 마틴 하이데거는 그의 저서 <사물에 관한 물음> 에서 ‘사물’과 ‘대상’을 분리했다. 사물이란 오두막, 교량, 구두와 같이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이며, 특이하게도 그는 풍경 속에서 뱀처럼 꿈틀거리는 고속도로를 언급한다. 이는 ‘대상’ 이 아닌 ‘사물’이며 우리는 그 안에 속해 있고, 그것들은 우리의 특정한 형태의 삶을 가능하게 한다. 하이데거는 후설(Husserl)이 말한 ‘주거 환경’혹은 ‘생활 세계’ 에 관해 인용하면서, 우리는 평생 동안 직관적으로 살고 있는 곳에서의 모든 사회적, 물질적인 측면을 알아채지 못한다고 했다. 1우리가 주변을 둘러 볼 때 ‘신발’, ‘자동차’, ‘의자’ 같은 것들은 자연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다가 신발이 찢어지거나 그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때만 제대로 인식한다고 한다. 2017년 후반부터 … Continue reading 쿨데삭빌 프로젝트

Cul de Sac Ville Project

Cul de Sac Ville Project (2017-2019 on going) I. In his book “What is a Thing” Martin Heidegger differentiates things and objects. Things are those which determine and enable our everyday life, like a hut, a bridge, or our shoes and oddly he also mentions the motorway snaking through the landscape. These are things, not ‘objects’, we are embedded between them and they enable our particular form of existence. He describes what Husserl came to call “Lebenswelt”1, or ‘the life world’, the world we intuitively inhabit during our lifetime with all the social and material aspects within which we are … Continue reading Cul de Sac Ville Project